혈당 널뛰기 원인은 약 속에 있습니다.
“약만 먹었는데 혈당이 폭발했어요!” 당뇨 환자 감기약 주의보
감기에 걸려 몸도 힘든데, 혈당 수치까지 평소보다 100mg/dL 이상 솟구치면 당뇨 환자들은 큰 패닉에 빠집니다. “음식도 제대로 못 먹었는데 왜 이럴까?”라고 생각하시겠지만, 범인은 감기약 성분과 우리 몸의 스트레스 반응에 있습니다.
당뇨 환자의 혈당을 흔드는 ‘진짜 주범’들을 성분별로 낱낱이 파헤쳐 드립니다.
목차
- 몸이 아프면 혈당은 원래 오른다 (스트레스 반응)
- 혈당을 폭발시키는 감기약 속 위험 성분
- 시럽약 vs 알약, 어떤 게 더 위험할까?
- 당뇨 환자를 위한 안전한 감기약 복용법
- 임상병리사의 팁: 아플 때 혈당 측정 요령
1. 몸이 아프면 혈당은 원래 오른다 (스트레스 반응)
약 성분을 따지기 전에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. 우리 몸은 바이러스와 싸울 때 ‘코르티솔’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내보냅니다.
- 에너지 확보: 스트레스 호르몬은 간에 저장된 당분을 혈액으로 쏟아냅니다. 바이러스와 싸울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죠.
- 인슐린 저항성 상승: 이 과정에서 인슐린의 힘이 약해져 혈당이 자연스럽게 상승합니다.
2. 혈당을 폭발시키는 감기약 속 위험 성분
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봉투를 확인해 보세요. 다음 성분이 있다면 혈당 상승은 피하기 어렵습니다.
- 스테로이드(부신피질호르몬):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탁월하지만, 혈당을 올리는 데도 ‘1등’입니다. 인슐린 저항성을 즉각적으로 높입니다.
- 에페드린(코막힘 약):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간에서 당을 만들도록 유도합니다.
3. 시럽약 vs 알약, 어떤 게 더 위험할까?
약의 제형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.
- 시럽제: 기침약이나 목감기 약 중 시럽 형태는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나 과당이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. 흡수가 매우 빨라 혈당에 즉각 영향을 줍니다.
- 알약: 가급적 설탕 코팅이 없는 알약이나 캡슐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혈당 관리에는 유리합니다.
4. 당뇨 환자를 위한 안전한 감기약 복용법
- 의사에게 알리기: “저 당뇨 환자예요”라고 말하고 스테로이드 처방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하세요.
- 무설탕(Sugar-Free) 확인: 시럽보다는 알약을, 시럽이 필요하다면 무설탕 제품을 찾으세요.
- 수분 섭취: 고혈당으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자주 마셔야 합니다.
임상병리사의 팁: 아플 때 혈당 측정 요령
몸이 아플 때는 평소보다 혈당을 더 자주 체크해야 합니다. 만약 혈당이 250~300mg/dL 이상 지속된다면 약 때문인지, 아니면 다른 합병증(케톤산증 등)인지 판단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.
결론
감기약으로 인한 혈당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인 경우가 많습니다. 당황해서 당뇨약을 마음대로 늘리지 마시고, 정확한 성분을 확인한 뒤 현명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.
주의사항: 본 포스팅은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하며, 실제 복용 시에는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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