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holesterol 검사 높을 때, 낮을 때 원인과 관리법

콜레스테롤(Cholesterol) 검사 — 정상수치, 높을 때·낮을 때 원인 완벽 정리

콜레스테롤(Cholesterol) 검사란? 혈관 건강과 고지혈증의 척도

콜레스테롤(Cholesterol)은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고 호르몬과 비타민 D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지방 물질입니다. 하지만 혈액 속에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면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, 심근경색, 뇌졸중 등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 됩니다.

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시행하는 ‘지질 검사(Lipid Panel)’는 다음 4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측정합니다.

• 총콜레스테롤 (Total Cholesterol): 혈액 내 모든 콜레스테롤의 총합.
• LDL 콜레스테롤 (저밀도 지단백): 흔히 ‘나쁜 콜레스테롤’로 불리며, 혈관에 쌓여 동맥경화를 유발합니다.
• HDL 콜레스테롤 (고밀도 지단백): ‘좋은 콜레스테롤’로,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제거하는 청소부 역할을 합니다.
• 중성지방 (Triglycerides): 음식으로 섭취된 잉여 칼로리가 지방으로 전환된 형태입니다.

콜레스테롤 정상 범위 (성인 기준)

건강한 성인의 일반적인 기준입니다. 기저질환(당뇨, 고혈압 등) 유무에 따라 목표 수치는 더 엄격해질 수 있습니다.

항목	정상 범위	경계 (주의)	위험 (고지혈증)
총콜레스테롤	200 mg/dL 미만	200 ~ 239 mg/dL	240 mg/dL 이상
LDL (나쁜)	100 ~ 129 mg/dL	130 ~ 159 mg/dL	160 mg/dL 이상
HDL (좋은)	60 mg/dL 이상	40 ~ 59 mg/dL	40 mg/dL 미만
중성지방	150 mg/dL 미만	150 ~ 199 mg/dL	200 mg/dL 이상

* LDL 콜레스테롤은 100 미만을 최적, 130 미만을 정상으로 보기도 합니다. 당뇨병 환자는 100 미만 유지를 권장합니다.

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때 (고지혈증) 원인

총콜레스테롤이나 LDL, 중성지방이 높은 상태를 이상지질혈증(고지혈증)이라고 하며,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발생합니다.

1) 식습관 및 생활 요인 (가장 큰 원인)

• 포화지방 및 트랜스지방 과다 섭취: 붉은 육류, 버터, 치즈, 튀김, 마가린, 과자류 등.
• 운동 부족: 신체 활동이 적으면 LDL은 높아지고 HDL은 낮아집니다.
• 비만: 과체중은 중성지방을 높이고 HDL을 감소시킵니다.
• 흡연: 혈관을 손상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(HDL) 수치를 떨어뜨립니다.
• 과도한 음주: 간에서 중성지방 합성을 촉진합니다.

2) 유전 및 질환적 요인

•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: 유전적으로 콜레스테롤 대사에 문제가 있는 경우.
• 갑상선 기능 저하증: 대사가 느려져 콜레스테롤 분해가 잘 안 됩니다.
• 당뇨병: 혈당이 높으면 LDL이 작고 단단해져 혈관에 더 잘 쌓입니다.
• 간 질환 및 신장 질환 (신증후군)
• 폐경: 여성 호르몬 감소로 LDL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

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을 때 (저콜레스테롤혈증)

콜레스테롤이 무조건 낮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. 총콜레스테롤이 120 mg/dL 미만 등으로 지나치게 낮으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.

• 영양실조 및 흡수 장애: 심한 다이어트나 소화기 질환.
• 간경변, 간암: 간 기능이 심각하게 떨어져 콜레스테롤을 생성하지 못함.
• 갑상선 기능 항진증: 대사가 너무 빨라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분해됨.
• 만성 빈혈, 감염성 질환
• 우울증 및 뇌출혈 위험: 일부 연구에서는 콜레스테롤이 너무 낮으면 세로토닌 기능 저하와 뇌출혈 위험이 있다고 보고합니다.

검사 방법 및 주의사항

• 검체: 정맥 채혈 (혈액 검사).
• 금식 필수: 중성지방 수치는 식사 여부에 따라 크게 변동하므로, 정확한 검사를 위해 최소 9~12시간 금식이 필요합니다. 물은 마셔도 됩니다.
• 전날 주의: 검사 전날 저녁에는 기름진 음식과 술을 피해야 합니다.
• 약물: 고지혈증 약, 피임약, 스테로이드 등은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복용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립니다.

콜레스테롤 관리: 높을 때 좋은 음식 & 피해야 할 음식

고지혈증 관리는 약물 치료만큼이나 식단 조절이 필수적입니다.

✔ 좋은 음식 (LDL 낮추고 HDL 높이기)

• 등푸른 생선 (오메가-3): 고등어, 연어, 삼치 등은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을 예방합니다.
• 식이섬유 (수용성): 귀리, 오트밀, 보리, 사과, 배, 콩류.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 배출시킵니다.
• 견과류: 아몬드, 호두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합니다. (하루 한 줌 권장)
• 식물성 기름: 올리브유, 들기름 등.
• 양파, 마늘: 혈액 순환을 돕고 혈관 청소 효과가 있습니다.

✘ 피해야 할 음식 (나쁜 콜레스테롤 증가)

• 포화지방: 삼겹살 기름, 갈비, 닭 껍질, 버터, 치즈, 소시지, 햄.
• 트랜스지방: 도넛, 케이크, 팝콘, 냉동 피자, 마가린.
• 단순당 (탄수화물 과다): 흰 쌀밥, 빵, 국수, 설탕, 탄산음료. 중성지방을 급격히 올립니다.
• 내장류: 곱창, 간, 명란젓 등 콜레스테롤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.

FAQ: 콜레스테롤에 대한 오해와 진실

Q1. 계란 노른자나 새우를 먹으면 안 되나요?

과거에는 계란 노른자의 콜레스테롤을 걱정했지만,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식품으로 섭취한 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. (우리 몸이 간에서 알아서 조절하기 때문). 당뇨나 고지혈증 환자가 아니라면 하루 1~2개의 계란은 괜찮습니다. 오히려 포화지방(삼겹살 등)과 트랜스지방을 줄이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.

Q2. 마른 사람도 고지혈증이 생기나요?

네, 가능합니다. 비만이 고지혈증의 큰 원인이긴 하지만, 유전적인 요인이나 식습관(탄수화물 위주 식사, 잦은 음주), 갑상선 문제 등으로 인해 마른 체형에서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.

종합 정리 표

구분	주요 내용
총콜레스테롤 정상	200 mg/dL 미만
LDL 정상	130 mg/dL 미만 (심혈관질환자는 70~100 미만 권장)
HDL 정상	60 mg/dL 이상 (높을수록 좋음)
중성지방 정상	150 mg/dL 미만
높을 때 원인	기름진 식사, 운동 부족, 비만, 유전, 음주, 흡연
관리 방법	유산소 운동, 금연, 오메가-3 및 식이섬유 섭취

결론

콜레스테롤 검사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첫걸음입니다. ‘침묵의 살인자’라 불리는 고지혈증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액 검사가 필수적입니다. 총콜레스테롤 수치만 볼 것이 아니라 LDL(나쁜 것)과 HDL(좋은 것), 중성지방의 비율을 꼼꼼히 따져보고,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통해 혈관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