술과 간수치, 그리고 간을 살리는 음식 vs 죽이는 음식
대한민국 사회에서 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입니다. 하지만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'간수치 주의'라는 빨간 글씨를 마주하는 순간, 그동안의 즐거움은 공포로 변하곤 합니다. 임상병리사로서 검사실에서 매일 마주하는 수천 개의 간 기능 데이터 속에는 그 사람이 어제 마신 술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.
대한민국 사회에서 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입니다. 하지만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'간수치 주의'라는 빨간 글씨를 마주하는 순간, 그동안의 즐거움은 공포로 변하곤 합니다. 임상병리사로서 검사실에서 매일 마주하는 수천 개의 간 기능 데이터 속에는 그 사람이 어제 마신 술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.
간수치 낮추는법 우리 몸의 화학 공장인 간은 해독, 대사, 담즙 생성 등 500가지 이상의 역할을 수행합니다. 간세포가 파괴되면 그 안에 있던 효소들이 혈액 속으로 흘러나오는데, 이것이 우리가 혈액 검사에서 마주하는 AST, ALT, GGT 수치입니다. 이 수치들이 높다는 것은 간이 지금 이 순간에도 손상받고 있다는 강력한 경고입니다
건강검진 결과지에서 AST, ALT와 함께 나란히 기재된 GGT(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) 수치를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. GGT는 간, 담관, 신장 등 전신 조직에 분포하는 효소로, 특히 간세포가 손상되거나 담즙 흐름에 장애가 생겼을 때 혈액 속으로 예민하게 유출되는 특성이 있습니다.
혈액 검사에서 간 건강을 평가할 때 ALT와 함께 가장 기본이 되는 지표가 바로 AST(아스파라긴산아미노전이효소)입니다. 과거에는 GOT라고 불렸던 이 효소는 간세포뿐만 아니라 심장 근육, 골격근, 신장, 뇌 등 우리 몸의 다양한 조직 세포 안에 존재합니다. 세포가 건강할 때는 혈액 속에 아주 적은 양만 관찰되지만, 질환이나 외부 충격으로 인해 해당 조직의 세포가 손상되면 AST가 혈액으로 흘러나와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게 됩니다. 특